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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jiinny
업둥이 우리 막내를 소개합니다.

새 식구가 들어왔어요. 업둥이 냥이랍니다.

막내가 우리집에 들어온 게 반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소개를 못했네요.
사진도 진작 찍어놓고 그랬는데 야옹이 일도 있고 그래서그런지 사진을 올리는 게 좀 늦어졌네요.
얘한테는 미안한 일이지만 왠지 그렇더라구요. 처음 사진을 찍은 날이 야옹이 죽기 전날이었다는 것도 좀 그랬구요. 좀 우습죠?

막내는 여전히 건강하고 귀여워요. 애가 정이 너무 많은 게 흠이라면 흠일 정도로 사람을 잘 따르구요.
얼마나 정에 굶주렸으면 이럴까 싶기도 해서 더 손길이 닿습니다. 참! 거기다 아주 영특해서 말까지 잘 듣는지라 정말 미운 구석이 없는 녀석이에요.


우리 막내를 소개합니다.











애가 너무 붙어서 차분하게 사진을 찍을 수 없어요. 평소엔 냐옹냐옹- 난리구요. 만져주면 가릉가릉 거립니다 :)
사진을 찍으면 거의 아래에서 위를 쳐다보는 사진이에요. 발밑에 착 붙어서 도무지 떨어지려 하지 않거든요. 떼어놓으면 다시 쪼르르.
손으로 장난을 치면 앞발로 잡으려고 애를 쓰고 안잡혀주면 발톱을 살짝 세워서 잡으려고 하는데 아야- 하면 발톱을 쏙 집어넣어요. 귀엽죠?
저희 어머니께서 원래 털달린 동물을 별로 안좋아하시는데 애가 똑똑한데다 애교까지 많아서 별로 싫은 기색을 안하실 정도랍니다. 예뻐요!!
애가 생긴 것도 예쁘지만 하는 짓은 더 예쁘다니깐요. 이렇게 깜찍한데 사냥도 아주 잘합니다. 쥐도 잘 잡고 파리까지 이따금씩 잡을 정도로 날쌔요.
그렇지만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부드럽답니다. 가끔 제 손가락을 잘근잘근 씹어주기도 하는데 절대 아프지 않을 정도구요. 제 장난도 잘 받아준답니다.


이 사진들은 이번에 본가 내려갔을 때 찍은 겁니다.
이제는 막 달려들지도 않고 마냥 여유롭습니다. 왜 그럴까요?
.... 우리 막내가 벌써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길냥이시절 습관때문인지 식탐이 많아 배가 항상 불룩해질 때까지 먹고 그랬는데 이번엔 그게 아니라 새끼를 밴 거였다니깐요. 흐흐 그래서 이렇게 거리를 둔 사진이 가능했답니다. 제법 나른해보이는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바스락 소리엔 눈빛 번쩍!!

어떻게 태어나 어떻게 아버지눈에 띄었는지는 몰라도 암튼 우리집에 왔으니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행복하게 말예요 :)








by ▒夢中人▒ | 2007/04/29 22:23 | 그림 일기장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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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망상의 늪에서 메아리치다 : .. at 2009/06/28 23:48

... 답니다. 저녁마다 산책을 하시는 모양인데 그만큼 여유를 갖고 계신 거겠죠. 아버지께서는 언제나처럼 며느리타령을 해주셨구요(.. ) 이번 본가행에서 가장 놀라웠던 소식은 저희집 막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사실입니다. 길냥이출신답게 출산에도 참 부지런했는데 겨우 걸어다닐만한 아깽이 네마리만 남겨두고 급하게 언니오빠를 따라 가버렸답니다. 나쁜 녀석. ... more

Commented by 코코 at 2007/04/29 22:35
콧구멍이 너무 커서 깜짝 놀랐는데 무늬네요. 절묘하게도!
Commented by 紫血月華 at 2007/04/29 22:44
하악하악 너무 귀엽네요///
Commented by 사은 at 2007/04/30 01:19
아아 저 발자국 사진 바들바들 심장이 팔락팔락! >_<
고양이나 개 있는 집에 살고 싶어요. 고양이나 개! 고양이나 개! ㅠ_-
요즘 아기들과 동물에 관한 집착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흑흑.
Commented by 희미한 여름빛 at 2007/04/30 22:11
귀엽습니다- /ㅅ//
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07/04/30 22:56
고양이가 좋아져요 -_-*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아잉!
Commented by ▒夢中人▒ at 2007/04/30 23:35
★ 코코님
콧구멍같죠? 그래서 홍돼지로 부를까 생각했었다니깐요 :p

★ 紫血月華 님
그렇죠? 어쩌다 저렇게 예쁜 아이가 길거리를 배회했을까 몰라요.

★ 사은님
정말 귀엽죠 +_+ 얘가 발도장을 쾅 찍어놨더라니깐요.

아기들과 동물들이 예뻐지면 결혼할 때가 된 거 아닙니까? 흐흐흐

★ 희미한 여름빛님
제 눈에만 귀여운 게 아니었어요 /ㅇ\

★ 아이리스님
그렇죠? 실제로 보면 더 예쁜데 :)
이번에 갔을 때도 동영상을 하나 찍으려고 했는데 역시 맛이 안 살아서 orz
Commented by erasehead at 2007/05/01 14:59
저는 동물들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에요. 특히나.. 묘과는 더욱더....ㅡㅡ'''''
Commented by ▒夢中人▒ at 2007/05/01 21:49
★ erasehead 님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분들은 은근히 좀 있는 편이죠. 으흠 그러셨군요.

제 학교후배중엔 "야옹이" 를 보면서 징그럽다거나 무섭다고 말하는 애들도 있었어요. 무서운 건 그렇다치더라도 징그럽다니(.. )
Commented by itsme at 2007/05/01 23:11
지금에서야 막내의 용안을 뵈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카오스 삼색이네요~!!! 보통 삼색이치고 성격 나쁜 애 없던데 막내도 역시나!
사진만 봐도 애교가 뚝뚝 흘러넘칩니다~@0@
Commented by ▒夢中人▒ at 2007/05/05 00:16
★ itsme 님
오오. 저 색깔을 카오스 삼색이라고 하는군요 +_+
애가 정말 성격이 좋아요. 고양이 성격이 까탈스럽다고 말한 자 누구냐!! 하고 묻고 싶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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