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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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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난지도 일년입니다. 제목은 벌써 일년- 이라고 적었지만 사실은 이제 겨우 일년인가 싶습니다. 일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잖아요. 그녀가 생겼고, 가족들이 늘었고, 꾸찌- 라는 놀라운 존재까지 :) 계획했던 건 아닌데 그녀를 처음 만났던 곳에서 저녁을 함께했습니다. 우연찮게도 옆자리에서 소개팅을 하는 커플을 보게 됐는데 왜 그렇게 귀엽게만 보이고 웃음이 나는지. 히히 우리는 무슨 말을 했더랬나 떠올려보는데 전혀 기억나질 않는다. 부인님께서는 내 목소리 좋다는 얘길 하고 급후회했었다는데; 포스팅을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 그때 모슨 얘기를 나눴는지 엿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의 난 가계부작성조차 미루고 있는 게으름뱅이 아저씨. TV 에 중독되어 부인님의 관리가 필요한 생태(.. ) 오른팔녀석 말처럼 그동안 결핍상태에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토록 좋아하던 것들을 미뤄두고 있을만큼 말예요. 청소는 빼고 :p 그저께는 구.례.집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평소 어머님 핸드폰으로만 연락을 하다보니 아버님목소리 듣기가 어려웠거든요. 구.례.아버님 제 전화를 은근히 기다리셨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아하십니다. 하긴 여.수.아버지를 봐도 그렇고 남자는 나이들면 baby -_-; 두사람 by 성시경 행복하게 결혼식 잘 올리고, 신혼여행도 잘 다녀왔습니다. 복귀하자마자 일주일을 꼬박 야근해야 했지만 夢中人 잘 다녀왔습니다. 한순간 뭉클- 했던 순간이 있었다곤 했지만 신부는 전혀 울지 않았고 신랑은 "그렇게 잘 웃는 신랑은 생전 처음본다" 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예식내내 함박웃음을 :p 생각보다 별 것 없었던 결혼식이었지만 인사하는 건 좀 정신이 없더군요. 정말 이렇게 어른인증을 받는 건가 봅니다. 부모님 지인분들부터 먼 곳임에도 찾아와준 친척들, 회사동료들, 거래처분들, 그리고 친구들까지 정말 빚지는 기분이 들더라니깐요; 결혼식은 다 좋았구요. 무엇보다 축가를 제법 성공적으로 마쳤답니다. 짝짝짝짝- "기억해줘 아프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걸" 를 " 기억할게 너 하나만으로 눈이 부시던 그 날의 세상을" 로 바꿔부르긴 했지만 다행히 NO 삑싸리! 음하하하 -_-v 사회자의 축가 얘기에 신부님 깜짝 놀라주시고, 하객들 불안함에 숨죽여주시고(.. ) 암튼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도 않았구요. 결혼식 외 피로연 같은 별도 일정을 잡지않아 주변인들의 원성(?!) 을 좀 사긴 했지만 이게 바로 夢中人 스타일. 음하하하- 신혼여행은 발리- 로 다녀왔습니다. 어렸을 때 시골같은 시내 분위기도 좋았고 넓직한 풀빌라도 괜찮더군요. 비행기 타는 것도 지루하지만은 않았구요. 끼니맞춰서 먹기만 한 일주일이었던 것 같아요. 헤헤헤; 암튼 유부남 夢中人 얼음집 입성을 보고드립니다!! 일요일까진 몰랐는데 월요일이 되니까....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에고에고 결혼식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은근히 부담이 되나 보네요. 피로연따위 다 집어치우고, 축가따위도 다 생략하기로 했는데 너무 행사가 없는 건 아닌가 싶어지기도 하고 orz 연락은 제대로 했나 싶어지기도 하면서 암튼 뭔가 막연하게 불안해지고 있어요. 하하; 신부한테 편지낭독이라도 해야하나 싶어지면서.... 그보다는 노래가 나을 것 같기도 하지만.... 생각해뒀던 노래를 어제 한번 불러봤는데 손발이 저릴 정도로 긴장이 되는 건 왜?! 차에 혼자 앉아서 불렀음에도 이 정도인데 내가 식장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면 "불타는 고구마 + 혼수상태 그린맨" 이 될지도 모를 일(.. ) 아- 암튼 무지 떨리는 일주일이 될 것 같습니다. 만만하게 봤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축가는 꼭 거쳐야하는 코스일까요? 신부들은 원래 그런 걸 좀 기대한다며, 노래가 아니면 춤이라도 추라는데.... 역시 춤보다는 노래가 -_-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부모님께 아기소식을 전해드린다는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어제 어머니랑 전화통화를 하다 그만 털어놓고 말았습니다. 흐흐 어머니 걱정이 가득이시고 아버지 웃어주시고 :p 몸이 안좋다는 말에 반쯤 예감을 하고 계셨다는 어머니께서는 힘들겠다 걱정부터 해주시네요. 역시 같은 여자라?! 아버지는 역시나 좋아하시죠. 축하해주시기에 저도 축하드린다 말씀드렸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되셔서 좋으시겠다구요. 흐흐 딱히 태몽을 꾸지 않았었는데 아버지께서 얼마전에 좋은 꿈을 하나 꾸셔서 팔자에도 없는 로또를 하셨답니다(.. ) 아기돼지 7마리가 집으로 들어오길래 덥썩 잡으셨데요. 참 좋은 꿈이다 싶어서 로또까지 사셨다는데 어머니께서 태몽이라 해몽을 하셨더랍니다. 돼지꿈은 보통 딸 꿈이라는데.... 역시 계획대로 되고 있군요. 후후후 용띠 아기를 계획했던 거에서 약간 삐끗하긴 했지만 뭐, 토깽이 딸래미도 괜찮습니다. 역시 아이디가 토끼인 이유는 다 이것 때문.... 설마; 알라딘을 통해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라는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일명 노란책- 으로 유명한 책이라네요. 몇가지 검색해보고 골랐는데.... 책을 펼쳐보니까 왠지 정말 아빠가 되는 느낌이에요. 하하; 부인님께서는 요즘 아주 고생이십니다. 쉽사리 피곤해하고 속도 안좋다하시고, 결국 입덧증세까지 orz 저 역시 그런 부인님을 보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그래봤자 지켜보는 정도였나봅니다. 육아책을 보면서 실감하는 정도라니 -_- TV 같은 데서 임신소식을 듣는 아빠들을 보면서 전 무조건 좋아할 거라 생각했었는데.... 뭐랄까 복잡미묘한 심정이 있더군요. 흐흐;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된다는데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夢中人 이라서 그런 걸까요? 굳건한 모습으로 믿음직한 남편이자 아버지가 되고픈 夢中人 입니다!! 으흐흐- 패스워드 까먹은줄 알았어요. 정말 오랜만이네용 :p 잘들 지내셨나요? 이렇게 안부를 묻는 것조차 낯설을만큼 오래도록 얼음집을 떠나있었네요. 잘들 지내셨나요? 건강하시나요? 저처럼 오래도록 비우신 분들도 많고 여전하신 분들도 확인할 수 있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묻게 되네요. 잘 지내시죠? 夢中人 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요즘 연락이 닿는 사람마다 결혼준비는 잘 되어가냐고 묻는데, 아무래도 그런 듯 합니다. 흔히 준비하면서 많이들 싸운다고 하는데 사소한 다툼 한 번 없이 순탄했으니까요. 그리고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이히히 3월 21일쯤 이사를 했으니 딱 한 달전이네요. 오산집으로 이사를 해서 애인님이랑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집정리하고 가구랑 가전이랑 집어넣고 그러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결혼전까지는 계속 좀 그러겠죠? 까마득했던 시간을 보내고 벌써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있네요. 그래도 이제는 시간가는 게 아깝지 않아졌어요. 자연스러운 흐름이죠 :) 夢中人 5월 21일 여.수.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식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도 아무런 생각이 없는데 그래도 좋겠죠? 흐흐 이제 절차만 남은 거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암튼 뭔가 특별할 거란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부분이니까요. 헤에- 애인님이랑 함께 지내다보니 요즘 늦어도 11시엔 자고 5시 30분이면 꼬박꼬박 일어납니다. 일어나서 물을 한 잔씩 마시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고, 아침밥도 챙겨먹고 있지용. 저는 좋기만 한데 서초동까지 출근하시는 애인님께선 제법 고생 ㅜ_- 부모님께선 애인님 피곤하실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참! 부모님께서 며느리 완전 이뻐하십니다. 전화통화도 자주하시고; 이러다 우리 꾸찌- 나오면 저는 저 멀리로 순위가 밀려날 것만 같아요.... 네엥- 夢中人 아빠됐습니다.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빠 지난 일요일 병원가서 초음파사진으로 확인하고 왔어요. 이히히 애인님, 아니 꾸찌엄마가 누구에게도 비밀이라고 했는데 얼음집에 처음으로 알려용 :D 구찌- 는 태명입니다. 명품처럼 키우고 싶다는 꾸찌엄마의 선택이셨지용. 난 용가리- 를 딱 떠올렸는데(.. ) 뭐, 딸이 될테니까 꾸찌 좋아요. 히히히 앞으로 정신적, 시간적으로다가 좀 더 여유를 만들어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할 게 더 많아지긴 했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서 좋은 게 많아졌거든요. 사회적으로 안좋은 뉴스도 많이 나오긴 하던데 우리 얼음집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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